진료 시간은 생각보다 짧게 느껴집니다.
막상 앞에 앉으면 준비했던 말이 잘 안 나오기도 하고요. 메모 한 장이면 그 문제가 거의 없어집니다.
진료실을 나서면서 “아, 그 얘길 못 했네” 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언제부터인지
날짜까지 정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달 추석 지나고부터”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무렵 달라진 일이 있었다면 같이 적어 두세요. 이사, 새 운동, 업무 변화 같은 것들입니다.
어떤 동작에서 확실한지
가장 재현이 잘 되는 동작 하나를 정해 오시면 좋습니다. 진료실에서 그대로 해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무조건 아파요” 하는 게 하나 있으면 그게 제일 빠릅니다.
어디까지 번지는지
한 지점에 머무는지, 위아래로 이어지는지. 이어진다면 어디서 멈추는지.
손으로 짚어 가며 보여 주실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반대쪽과 뭐가 다른지
비교 기준은 늘 반대쪽입니다. 좌우를 번갈아 해 보시고 차이가 나는 것만 적어 오세요.
하루 중 언제가 제일 심한지
아침인지, 활동한 뒤인지, 자기 전인지. 반대로 언제가 제일 나은지도 함께요.
이 다섯 줄이면 진찰 시간의 밀도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약 봉투를 챙기세요
드시는 약이 있으면 이름을 외워 오시기보다 봉투째 가져오시는 쪽이 정확합니다.
영양제나 한약도 포함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함께 볼 때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옷차림도 생각해 보세요
무릎이나 어깨를 봐야 하는데 몸에 딱 붙는 옷이면 걷어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진찰할 부위가 정해져 있다면 헐렁한 옷으로 오시면 그만큼 편합니다.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 오셔도 되고 종이에 써 오셔도 됩니다. 이 글은 첫 진료 준비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
메모를 준비하셨다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 때 그대로 보여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