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다음 날 무릎이 신경 쓰인다고 하십니다.
당일보다 이튿날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하산 구간을 어떻게 내려왔는지가 중요합니다.
올라갈 때는 멀쩡했는데 내려오면서부터였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내려올 때 어땠는지
계단식 구간을 쿵쿵 딛고 내려왔는지, 스틱을 썼는지, 중간에 쉬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내려오는 내내 무릎이 신호를 보냈는지, 아니면 집에 와서야 느껴졌는지도 구분해 두시면 좋습니다.
며칠 만에 가라앉는지
하루 이틀 쉬고 나아지면 근육통 쪽에 가깝습니다.
사나흘이 지나도 그대로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붓기가 있었는지, 무릎이 끝까지 펴졌는지도 함께 봐 주세요.
신발과 무게
밑창이 닳은 등산화도 봅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더 쓰게 되거든요.
배낭이 무거웠다면 그만큼 무릎에 실린 셈입니다. 그날 짐이 어느 정도였는지 말씀해 주시면 참고가 됩니다.
무릎 어디가 아픈지
무릎 앞쪽인지 안쪽인지에 따라 봐야 할 것이 다릅니다. 내려올 때 생기는 통증은 앞쪽으로 오는 경우가 비교적 많습니다.
손으로 짚이는 자리가 있으면 진료 때 그대로 보여 주세요.
평소에 산에 얼마나 다니시는지
한 달에 한 번 가는 분과 매주 가는 분은 같은 코스라도 몸이 받아들이는 게 다릅니다.
오랜만에 갔다가 그랬다면 준비 없이 강도를 올린 셈입니다. 다음에 갈 때 어떻게 나눌지 상의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같은 코스를 또 가실 생각이라면 내려오는 구간을 어떻게 나눌지 미리 정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무릎 상태에 따라 권해 드릴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니, 진료 때 평소 다니시는 코스를 말씀해 주세요.
하산 방식과 회복에 걸린 날짜를 같이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이 글은 등산 후 무릎 불편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를 한번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