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는 않은데 느낌이 달라졌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통증보다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라 말씀을 못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저린 건 아닌데 좀 이상해요” 정도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단추를 잠글 때 한 번에 안 되거나, 젓가락에서 반찬이 자꾸 미끄러지거나, 동전을 집을 때 손끝이 무딘 느낌.
이런 건 검사보다 생활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대략이라도 떠올려 보세요.
양손을 비교해 보세요
같은 물건을 양손으로 번갈아 만져 보면 차이가 있는지 알기 쉽습니다. 수건이나 종이처럼 결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만 둔하다면 그 자체가 진료실에서 쓰이는 정보입니다.
저림과 무딤은 다릅니다
찌릿한 느낌과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둘 다 있을 수도 있고 하나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구분해 두시면 좋습니다. 표현이 어려우시면 “잠잘 때 팔 눌린 것처럼”이라거나 “장갑 낀 것처럼” 같은 식으로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온도를 느끼는 감각은 어떤가요
만졌을 때 촉감뿐 아니라 뜨겁고 찬 것을 구분하는 감각도 함께 봅니다.
설거지할 때 물 온도가 한쪽 손만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건 말씀해 주셔야 할 부분입니다.
하루 중 언제 제일 심한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가 제일 심한지, 일하는 중에 그런지, 자기 전에 그런지 봐 주세요.
특정 작업을 하고 난 뒤에만 그렇다면 그 작업이 무엇인지가 단서가 됩니다.
아프지 않아도 느낌이 달라졌다면 그건 그냥 넘길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글은 손 감각 변화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
설명이 어려우셔도 괜찮으니 천호 정형외과 진료에서 느껴지는 대로 말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