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멀쩡한데 팔이 저려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목과 손은 멀어 보이지만 신경으로 보면 한 줄로 이어져 있습니다. 위에서 눌려도 아래에서 느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팔이 저린데 목 사진을 찍자고 하면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양쪽을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대개 한쪽만 자극을 받기 때문에 양팔을 같이 봐야 차이가 드러납니다. 한 팔만 보면 잘 모릅니다.
컴퓨터를 쓸 때 한쪽 팔만 자꾸 책상에 받치게 되는지, 팔을 늘어뜨렸을 때 한쪽만 불편해 자세를 바꾸는지 확인해 보세요.
어느 손가락이 제일 심한가요
엄지와 검지 쪽인지, 새끼손가락 쪽인지, 아니면 손 전체인지에 따라 확인할 방향이 갈립니다.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우셔도 괜찮습니다. “이 손가락이 제일 심해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고개를 돌리면 달라지는지
고개를 어느 한쪽으로 돌리거나 뒤로 젖혔을 때 팔 쪽 느낌이 달라지는지 봐 주세요.
자세에 따라 변한다면 그건 꽤 의미 있는 단서입니다. 반대로 목을 어떻게 해도 그대로라면 다른 가능성을 함께 봅니다.
손목이나 팔꿈치일 수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나 팔꿈치를 지나는 신경 문제로도 손이 저립니다. 목이 아니라 그 아래에서 눌린 경우입니다.
그래서 저린 자리와 감각, 근력을 좌우로 비교하고 필요하면 신경 검사나 영상으로 확인합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면 어떤가요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목 뒤로 손을 넘겼을 때 저림이 줄어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변화가 있는지 한번 해 보시고 결과를 기억해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더 심해진다면 그것도 정보입니다.
밤에 손이 저려 깨는지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어 털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목보다 손목 쪽에서 자주 나오는 양상입니다.
깨는 시각이 새벽으로 몰리는지, 어느 손인지 함께 말씀해 주시면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목이 아픈지보다 양손이 다른지가 더 빠른 단서입니다. 이 글은 팔 저림에 관한 참고 정보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느 쪽 손이 어떻게 다른지만 정리해서 천호 정형외과 진료 때 말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