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는 올라가는데 중간에 한 번 걸리는 느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통증이 계속 있는 게 아니라 특정 구간에서만 나타난다는 뜻이라, 그 구간이 어디인지가 단서가 됩니다.
걸린다는 표현을 쓰시는 분도 있고, 턱이 진다거나 뭐가 낀 것 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표현은 달라도 가리키는 건 비슷합니다.
어느 높이에서 걸리는지
가슴 높이까지는 편한데 귀 옆으로 넘어갈 때 걸리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처음 들어 올릴 때가 제일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이걸 직접 해 보시게 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한 번 들어 보이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올릴 때와 내릴 때
올라갈 때는 괜찮은데 천천히 내릴 때 더 힘들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근육이 버티면서 내려오는 동작이라 부담이 다르게 걸립니다.
어느 쪽이 더 힘든지 구분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팔을 돌리는 방향도 봅니다
앞으로 드는 것과 옆으로 드는 것, 그리고 팔꿈치를 붙인 채 바깥으로 돌리는 것은 각각 다른 동작입니다.
셋 중 어느 하나만 유독 불편하다면 그 자체가 좁혀 주는 정보입니다. 집에서 양쪽으로 해 보시고 차이가 큰 것만 기억해 오시면 됩니다.
빈손일 때와 물건을 들었을 때
아무것도 안 들고 팔만 들 때는 괜찮은데 가방이나 장바구니를 들면 다르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게가 실릴 때만 걸린다면 확인할 방향이 좁아집니다. 어느 정도 무게부터 그런지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 되짚어 보세요
어느 날 갑자기였는지, 몇 주에 걸쳐 조금씩이었는지에 따라 이야기가 다릅니다.
갑자기였다면 그날 무엇을 하셨는지가 중요합니다. 무거운 걸 들었거나, 팔을 크게 휘둘렀거나, 어딘가에 부딪혔거나요.
걸리는 구간이 있다면 그 동작을 진료실에서 그대로 보여 주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 글은 어깨 움직임에 관한 참고 정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천호 정형외과 진료를 보실 때 그 동작 하나만 기억해 오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