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됐습니다.
올해 몸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남겨 둔 것을 꺼내 보시면 생각보다 많은 게 보입니다.
어느 계절에 뭐가 있었는지 섞여서 기억나는 게 보통입니다.
올해 병원에 온 날을 세어 보세요
몇 번 오셨는지, 어떤 이유였는지 나란히 놓아 보세요.
흐름이 보입니다.
같은 이유로 여러 번이었다면 그건 그 자체가 이야기입니다.
비어 있는 계절이 있는지
몇 달이 통째로 비어 있나요.
그때 괜찮았던 건지, 바빠서 못 온 건지 떠올려 보세요.
둘은 다른 이야기라 내년 계획도 달라집니다.
올해 못 하게 된 것
작년에는 했는데 올해 안 하게 된 활동이 있나요.
등산이든 자전거든 계단이든 상관없습니다.
통증 점수보다 이쪽이 상태를 더 정확하게 보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새로 시작한 것
새 운동, 새 일, 이사.
몸 쓰는 방식이 바뀐 일이 있었는지 보세요.
그 시기와 불편해진 시기가 겹치는지 보시면 연결이 잡히기도 합니다.
미뤄 둔 것이 있다면
받아야지 하고 미룬 검사가 있나요.
가야지 하고 못 간 진료가 있으면 지금 적어 두세요.
연말에 몰아서 하기보다 언제 할지 날짜를 정해 두시는 편이 실제로 하게 됩니다.
내년에 바꿀 것은 하나만
여러 개를 세우면 대개 지키지 못합니다.
하나면 끝까지 갑니다.
걷는 시간을 10분 늘리는 것이든, 미뤄 둔 검사를 받는 것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하나만 정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정보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올해 기록을 정리해 천호 정형외과 진료에서 내년 계획을 함께 잡아 보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