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직후에는 놀란 마음에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모릅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 집에 왔다가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아파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보면 그날 넘어진 게 원인이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넘어졌는지 기억해 두세요
손을 짚었는지, 엉덩방아를 찧었는지, 옆으로 쓰러졌는지에 따라 다치는 부위가 갈립니다.
손을 짚었다면 손목과 어깨를, 엉덩이로 앉았다면 척추와 골반 쪽을 먼저 봅니다.
그날 바로 아프지 않아도
붓기나 통증이 하루 이틀 뒤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시면 그렇습니다.
넘어진 뒤 며칠간은 어떤지 지켜보시고, 걷기나 앉았다 일어서기가 전과 다르면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는 미루지 마세요
체중을 싣지 못하거나, 팔을 들지 못하거나, 넘어진 자리가 눈에 띄게 부어오른다면 바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뼈가 약해져 있는 분은 가벼워 보이는 충격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머리를 부딪혔는지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거나 잠깐이라도 정신이 멍했다면 그건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 꼭 말씀해 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넘어진 뒤 며칠간 볼 것
체중을 실을 때 아픈지, 부기가 늘고 있는지, 멍이 번지는지를 하루 단위로 봐 주세요.
나아지는 방향이면 지켜볼 수 있고, 같거나 심해지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에 미리 줄여 둘 것
밑창이 닳은 신발, 주머니에 손 넣고 걷는 습관, 어두운 시간대의 골목길.
이 셋만 정리해도 넘어질 일이 줄어듭니다. 특히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 넘어지면 손으로 받칠 수 없어 크게 다치기 쉽습니다.
넘어진 방식과 며칠간의 변화를 기억해 오시면 됩니다. 이 글은 낙상 후 대처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
넘어진 뒤 걷기가 전 같지 않다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