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는 괜찮은데 계단만 힘들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특히 내려갈 때요. 올라갈 때는 괜찮다가 내려올 때 손이 난간으로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한 구간에서만 달라진다는 건 오히려 단서가 됩니다. 모든 동작이 다 아픈 것보다 좁히기가 쉽습니다.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는 다릅니다
무릎이 감당하는 무게가 동작마다 다릅니다. 내려가는 동작은 근육이 버티면서 관절을 받쳐야 해서 부담이 더 실립니다.
그래서 평지에서는 아무렇지 않다가 계단에서 먼저 티가 나는 일이 흔합니다.
몇 층부터 달라지는지
한 층은 괜찮은데 세 층부터 다르다면 그것도 정보입니다. 처음부터인지, 누적되면서인지를 나눠서 봅니다.
지하철 계단처럼 늘 다니는 곳이 있으면 거기서 어땠는지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난간을 언제부터 잡았는지
본인은 잘 기억 못 하시는데 같이 다니는 분은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간을 잡기 시작한 시점,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찾기 시작한 시점이 있다면 대략이라도 말씀해 주세요.
진료에서는 무엇을 보나요
무릎이 끝까지 펴지고 굽혀지는지, 붓기나 열감이 있는지, 다리 정렬이 어떤지를 봅니다. 필요하면 영상으로 관절 간격과 뼈 모양을 확인합니다.
다만 사진이 나빠 보여도 잘 지내시는 분이 있고, 사진은 괜찮은데 많이 불편한 분도 있습니다. 둘을 같이 놓고 봅니다.
무릎 어느 쪽이 아픈지
무릎 앞쪽 슬개골 주변인지, 안쪽인지, 바깥쪽인지에 따라 봐야 할 구조가 달라집니다.
손가락으로 짚어서 “여기”라고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넓게 그냥 무릎이 아프다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찾기 시작한 시점
두세 층은 그냥 걸어 올라가던 분이 어느 순간부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 시점이 언제쯤이었는지 기억나시면 말씀해 주세요. 통증 점수보다 이런 변화가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계단에서 언제부터 달라졌는지가 진료실에서 바로 쓰이는 정보입니다. 이 글은 무릎 부담에 관한 일반 안내이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계단이 부담스러워지셨다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 때 그 상황을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