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왔을 때와 두 번째는 보는 것이 다릅니다.
첫 진료가 지금 상태를 파악하는 자리라면, 재진은 그 사이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는 자리입니다.
첫 진료 때보다 오히려 두 번째가 더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번과 비교해 어떤지
나아졌는지 그대로인지 더한지. 셋 중 하나만 말씀해 주셔도 시작이 됩니다.
“좀 나은 것 같기도 하고”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애매하면 애매한 대로 말씀해 주세요.
무엇이 달라졌는지 구체적으로
통증 자체보다 생활이 더 정확한 지표일 때가 많습니다. 계단을 다시 쓰기 시작했는지, 밤에 깨는 횟수가 줄었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지난번에 못 하던 동작 중에 되는 게 생겼다면 꼭 말씀해 주세요.
약이나 치료를 어떻게 하셨는지
처방받은 대로 하셨는지, 중간에 빠뜨린 날이 있는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못 하신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가 다음 계획을 정하는 데 쓰입니다. 바빠서든 불편해서든 상관없습니다.
생활에서 무엇이 가능해졌는지
“덜 아파요”보다 “이제 계단 두 층은 그냥 올라가요”가 훨씬 정확한 정보입니다.
할 수 있게 된 것, 아직 못 하는 것을 나눠서 말씀해 주시면 다음 단계를 정하기가 쉬워집니다.
언제 다시 올지 정하고 가세요
경과를 보는 간격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나가시기 전에 다음이 언제인지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그때까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도 한 줄로 정리해 두시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불편했던 점도 말씀해 주세요
약을 먹고 속이 안 좋았다거나 치료 뒤에 더 아팠다면 그건 반드시 알려 주셔야 합니다.
참고 넘기시면 다음에도 같은 걸 권하게 됩니다.
지난번과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재진의 핵심입니다. 이 글은 재진 준비에 관한 참고 정보입니다.
다음 천호 정형외과 진료 전까지 달라진 점을 한 줄씩 적어 두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