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을 다 못 하고 나왔다는 아쉬움,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몇 가지만 미리 정해 두면 같은 시간 안에서도 훨씬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길게 봐 드리고 싶어도 뒤에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 하나를 정해 두세요
여러 개를 묻다 보면 정작 제일 중요한 게 뒤로 밀립니다. 하나만 먼저 꺼내고 시간이 남으면 다음을 물으시면 됩니다.
“이거 수술해야 하나요”든 “운동해도 되나요”든 상관없습니다. 순위만 정해 두시면 됩니다.
숫자로 말씀해 주시면 빠릅니다
“꽤 오래됐어요”보다 “두 달쯤”이, “가끔”보다 “일주일에 두세 번”이 훨씬 정확합니다.
정확한 숫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범위로 말씀하셔도 충분합니다.
바꾸고 싶은 생활을 말씀해 주세요
치료 목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시 등산을 가고 싶은 분과 계단만 편해지면 되는 분은 계획이 달라집니다.
“이것만 되면 좋겠다” 하는 걸 말씀해 주시면 그쪽으로 맞춰 상의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다 끝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 곳이 불편하면 한 번에 다 보려다 흩어집니다. 오늘은 여기, 다음에는 저기 식으로 나눠도 괜찮습니다.
나눠서 보는 편이 오히려 각각을 제대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다시 물어보세요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셨지만 나가면서 헷갈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물어보셔도 됩니다. 다시 설명드리는 게 나중에 잘못 알고 지내시는 것보다 낫습니다.
궁금한 것 하나와 바꾸고 싶은 생활 하나, 이 둘만 정해 오셔도 다릅니다. 이 글은 진료 이용에 관한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묻고 싶은 게 있으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에서 망설이지 말고 꺼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