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고 시작하는 날, 첫 주에 무리해서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 자체보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가 중요합니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삼일 만에 다쳐서 그만두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예전에 다친 곳을 먼저 떠올리세요
몇 년 전 삐었던 발목, 수술했던 무릎, 오래 아팠던 허리. 이런 곳은 새 운동에서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시작 전에 그 부위 상태를 한 번 보고 가시면 계획을 그에 맞출 수 있습니다.
처음 4주는 절반 강도로
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강도의 절반에서 시작해 조금씩 올리는 편이 결과적으로 오래 갑니다.
첫 주에 잘 되면 다음 주에 늘리면 됩니다. 반대 순서는 대개 중간에 멈추게 됩니다.
어떤 운동이 맞는지는 다릅니다
무릎이 불편한 분과 허리가 불편한 분에게 권하는 것이 같지 않습니다. 남들이 많이 한다고 본인에게도 맞는 건 아닙니다.
하고 싶은 운동이 정해져 있다면 그걸 말씀해 주세요. 그 안에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같이 찾습니다.
목표를 숫자로 정하지 마세요
하루 만 보나 주 5회 같은 숫자를 먼저 잡으면 못 채운 날부터 흔들립니다.
“저녁 먹고 나가서 걷는다” 같은 습관 쪽으로 정하시면 오래 갑니다. 숫자는 나중에 붙여도 됩니다.
장비보다 몸 상태가 먼저입니다
신발이나 보조 장비를 먼저 갖추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순서를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 어느 관절이 약한지 알고 나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아프면 멈추는 기준
운동 중 뻐근한 것과 특정 지점에서 찌릿한 것은 다릅니다. 후자는 그날 멈추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 날까지 남는 통증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강도를 줄이셔야 한다는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
어디서 시작할지를 정해 두면 중간에 멈출 일이 줄어듭니다. 이 글은 운동 시작에 관한 일반 안내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시작 전에 한 번 천호 정형외과 진료에서 점검받고 가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