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어땠는지 물으면 대부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아픈 날은 강하게 남고 괜찮았던 날은 그냥 지나가니까요.
“지난주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요”라는 대답이 가장 흔합니다.
하루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길게 쓰실 필요 없습니다. 날짜와 숫자 하나, 그리고 그날 특별했던 것 한 가지면 됩니다.
“9일 3점, 계단 두 번 올라감” 이 정도요.
숫자는 본인 기준이면 됩니다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본인 안에서 어제와 오늘이 비교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적으시면 비교가 더 쉬워집니다. 자기 전이 편한 분이 많습니다.
무엇을 했는지 한 가지
통증 점수만 있으면 왜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그날 평소와 달랐던 일 하나를 같이 적으시면 연결이 보입니다.
오래 걸었다거나, 이사를 도왔다거나, 하루 종일 앉아 있었다거나요.
진료 때는 그대로 보여 주세요
정리해서 말씀하시려다 오히려 빠지는 게 생깁니다. 적은 것을 그대로 보여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휴대폰 메모장이든 달력에 적은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약을 먹은 날도 표시하세요
진통제를 먹은 날에는 옆에 표시만 해 두세요. 안 먹고 3점인 것과 먹고 3점인 것은 다릅니다.
얼마나 자주 드시는지도 함께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다면 그것도 진료에서 다룰 부분입니다.
못 한 날은 비워 두세요
며칠 빠졌다고 다시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워 아예 그만두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진 날은 비워 두고 다음 날부터 이어 쓰시면 됩니다. 완벽하게 채운 기록보다 이어진 기록이 낫습니다.
이삼 주만 쌓여도 꽤 많은 것이 보입니다. 이 글은 증상 기록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
기록해 두신 것이 있으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 때 그대로 가져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