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게 편한 자세라고들 합니다.
허리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래 앉아 계시는 분들이 호소하는 부분은 대체로 비슷한 곳으로 모입니다.
허리만 그런 게 아니라 목과 어깨까지 같이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 시간 연속으로 앉아 계신가요
하루 총합보다 한 번에 몇 시간을 붙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여덟 시간을 두 시간씩 나눠 앉는 것과 통으로 앉는 것은 다릅니다.
중간에 일어나는 일이 있는지, 있다면 몇 시간에 한 번인지 떠올려 보세요.
일어설 때가 제일 힘든지
앉아 있을 때는 견딜 만한데 일어서는 순간 허리가 펴지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펴지는 데 몇 초 걸리는지, 몇 걸음 걸어야 자연스러워지는지 정도만 봐 두시면 됩니다.
의자와 책상도 같이 봅니다
엉덩이가 앞으로 미끄러진 채 등만 기대는 자세. 이게 오래 이어지면 허리 아래쪽에 부담이 몰립니다.
모니터가 낮으면 고개가 앞으로 나오고, 그러면 목과 어깨가 따라옵니다. 허리 때문에 오셨는데 목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앉은 자세를 고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세를 잡아도 오래 유지하면 결국 비슷해집니다.
한 시간에 한 번쯤 일어나 몇 걸음 걷는 쪽이 실제로는 낫습니다.
다만 이미 통증이 생긴 뒤라면 스트레칭 종류와 강도를 상태에 맞춰 정해야 합니다. 무리한 동작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서요.
점심시간에 어떻게 보내시는지
오전 내내 앉아 있다가 점심도 앉아서 드시고 바로 자리로 돌아오면 사실상 종일 앉아 있는 셈이 됩니다.
식후에 십 분만 걸어도 오후가 달라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내시는지 떠올려 보세요.
집에서는 어떤 자세인지
회사에서 여덟 시간 앉아 있다가 집에 와서 소파에 눕듯이 앉으면 허리는 계속 비슷한 상태로 있게 됩니다.
퇴근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도 말씀해 주시면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앉아 있는 시간과 일어설 때의 느낌, 이 둘만 기억해 오시면 됩니다. 이 글은 좌식 업무와 허리 부담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면 천호 정형외과 진료 때 근무 환경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