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걸을 만해요.” 무릎 때문에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입니다.
그런데 평지 걷기는 무릎 입장에서 제일 편한 축에 듭니다. 그것 하나로 상태를 가늠하기엔 정보가 너무 적습니다.
계단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무릎이 감당하는 무게는 동작마다 꽤 차이가 납니다. 평지를 걸을 때와 계단을 내려갈 때, 쪼그려 앉을 때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평지에서는 멀쩡하다가 계단에서 먼저 티가 나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내려가는 쪽이 부담이 큽니다. 올라갈 땐 괜찮은데 내려갈 때가 겁난다고 하시면, 그건 그냥 넘길 이야기가 아닙니다.
피하는 동작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처음엔 의자에서 일어설 때만 잠깐 뻐근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을 앞으로 더 숙이게 되고, 그다음엔 팔걸이를 짚고, 나중엔 바닥에 앉는 자리를 슬슬 피하게 됩니다.
본인은 잘 못 느끼는데 순서는 꽤 일정한 편입니다.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한번 짚어 보세요.
- ✓평지 걷기는 아직 괜찮다
- ✓낮은 의자에서 일어설 때 손이 먼저 나간다
- ✓일어설 때 상체를 앞으로 더 숙이게 된다
- ✓바닥에서 일어날 때 주변을 짚는다
- ✓계단이나 좌식 자리를 은근히 피한다
몇 점이냐는 질문만으로는
통증을 점수로 여쭤보긴 합니다. 다만 그 숫자로 상태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무릎이 끝까지 펴지고 굽혀지는지, 붓거나 열감이 있는지, 다리 정렬이 어떤지, 아침에 뻣뻣한 게 얼마나 가는지, 그리고 생활에서 뭐가 줄었는지를 같이 봅니다. 필요하면 X-ray로 관절 간격과 뼈 모양을 확인하고요.
사진이 나빠 보여도 잘 지내시는 분이 있고, 사진은 괜찮은데 많이 불편한 분도 있습니다. 영상과 증상이 늘 나란히 가지는 않습니다.
그럼 뭘 하면 되나요
체중이 늘면 무릎에 실리는 부담도 같이 늘어납니다. 평지 걷기나 실내 자전거처럼 무릎을 깊게 꺾지 않는 활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유지하는 쪽을 보통 권해 드립니다.
다만 아픈 시기에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상태에 따라 다르니 진료 때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디가, 어떤 동작에서 불편하신가요
어깨 · 허리 · 무릎 · 목 · 발, 123스텝업병원에서 함께 살펴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므로,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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